전북 군산에서 재배한 ‘꼬꼬마양배추’가 해외시장 호평에 힘입어 전국 대형마트 유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7.9ha를 재배해 일본과 대만에 4회에 걸쳐 40톤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 16ha로 재배면적을 두 배로 확대해 수출실적도 3배 이상 증가한 130여톤을 기록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소득 작물로 발굴한 꼬꼬마양배추는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오는 7일부터 롯데마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농기센터는 연말까지 추가로 20~30톤을 해외 수출하고, 롯데마트에 150톤 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군산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용 양배추 소비가 많은 일본과 다양한 볶음 요리가 발전한 대만시장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본격 재배를 시작했다.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 선정된데 이어,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육성 품목에도 선정되면서 논벼를 대체할 고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7월에 전주, 군산, 익산 등 전북권 4개점에서 꼬꼬마양배추를 시험판매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둬 오는 7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120여개점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