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은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2019 글로벌 헬스케어 우수의료기관 해외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변화하는 글로벌 의료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중동 의료관광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UAE 병원의 의료시스템 특성을 파악하고 한국의료의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9 글로벌 헬스케어 우수의료기관 해외연수'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관 재직자 및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WMTC 학회 참석과 해외 우수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국내 의료 해외진출 및 현지 의료현황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지역 의료시스템의 차별화된 특성 및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해외연수에는 의사, 간호사, 병원장, 의료기관 재직자, 대학졸업생 등 총 10명의 연수생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Cleveland Clinic Abu Dhabi ▲Healthpoint & 우리들병원 ▲Sheikh Khalifa Medical City(SKMC) ▲Dubai Healthcare City(DHCC) & Korehab Clinic을 차례로 방문했다.
Al Maryah 섬에 위치한 Cleveland Clinic Abu Dhabi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1인 병실에는 CCTV 설치 및 의료진이 환자를 관찰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만치료와 위 절제술로 유명한 Healthpoint에는 척추 전문센터인 한국의 우리들병원이 위탁운영을 하고 있으며, 한국인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진출해 있다.
아부다비 공공의료체계의 대표 기관인 SKMC는 UAE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여성과 노인을 위한 Fast Course(빠른 진료)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직막으로 방문한 Dubai Healthcare City(DHCC) 자유무역지대에 있는 Korehab Clinic은 기존에 두바이 재활센터 공립병원을 위탁운영하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단독투자 형태의 자체 클리닉을 개원한 재활전문병원이다.
이외에도 UAE에 진출한 한국 의료진, 회계사, KHIDI UAE 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진출전략과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습득, 한국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WMTC(12th World Medical Tourism Congress)에서는 환자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의 차세대 헬스케어 도시 및 의료관광산업 발전 방안, 건강보험,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기반한 접근, 원격진료 등 글로벌 헬스케어의 디지털 변화,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질병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 등이 강조되었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한 조수영 교수(이화의대부속목동병원)는 “UAE 의료기관 방문을 통하여 직접 의료시스템을 보고 비교할 수 있었으며, UAE에 진출한 한국 의료진과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송류근씨(차의과학대학교 졸업)는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서 해외 의료기관 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되었고 네트워크 확대에도 도움이 되었으며, 중동문화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유용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력개발원은 향후 세계 의료시장 트렌드와 특성에 발맞춘 '글로벌 헬스케어 우수의료기관 해외연수'를 발전시켜 한국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 제고 및 글로벌 역량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尹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는 ‘김여사 문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