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5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중 비롯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고성과 삿대질로 여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조차 강 수석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당장 선거제 개편과 검찰 개혁법 패스트트랙 처리 협상도 불투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질의하는 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도 조절할 필요가 있지만 문제는 야당을 대하는 대통령 주변 조직의 시각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입장에서 국회의원에게 필요이상으로 굽신거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생각이 다르다고 화를 내서는 안 된다. 비단 강기정 수석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조국 사태로 필요 이상의 대립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지만 야당을 파트너로서 바라보아야 한다. 아베 신조 일본 수상의 손을 이끌어 어떻게라도 고착된 한일 갈등을 풀어보려는 대통령이다. 뛰는 대통령, 걷는 참모로는 국민이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