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총선 잠룡들' 기지개

포항지역 '총선 잠룡들' 기지개

기사승인 2019-11-06 13:34:23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북 포항지역 잠룡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저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을 찾아 '이름 알리기'에 나서면서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창립 49주년 기념 법회와 제10회 전통음식문화축제가 열린 포항 황해사에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인물들이 대거 나타나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 지역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박승호 전 포항시장, 허명환 전 자유한국당 용인을 당협위원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등도 참석했다.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다른 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찾았다.

박명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축전을 보내왔다.

특히 한국당 여성 초선 의원 중 유일한 지역구 출신인 김정재 의원은 서울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새벽 포항에 내려와 행사장을 찾는 열정을 과시했다.

김 의원은 축사까지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나머지 잠룡들은 간단한 소개 뒤 행사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켜야 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은 정치인들에게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면서 "행사장 내빈석을 보면 총선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난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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