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의 발전 과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창조적인 콘텐츠다."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 총장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아 한 말이다.

전 총장 일행은 지난 5일 '2019 경주세게문화엑스포'를 참관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 콘텐츠, 첨단 기술 발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함께 곳곳을 둘러보며 교육과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학술적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 총장은 경주타워의 '신라천년, 미래천년'과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새마을관, 솔거미술관 등을 카메라에 담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경주엑스포공원의 운영 방안, 신라 문화유산 보존방법, 새마을운동, 북한문화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유택 총장은 "과거와 미래를 함께 담고 있는 경주엑스포에 감명했다"면서 "경북도와 문화‧교육을 통한 다양하고 가치 있는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남·북이 공동으로 평양에 설립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다.

지난 2010년 개교 후 포스텍, 동국대, 한동대,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