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영국 맨체스터시, 상호 교류협력 '맞 손'

경북 구미시-영국 맨체스터시, 상호 교류협력 '맞 손'

기사승인 2019-11-06 14:57:56

경북 구미시와 영국 맨체스터시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일 맨체스터시청을 방문해 아비드 라티프 초한(Abid Latif Chohan) 맨체스터시장을 만나 양 도시 교류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 도시간 우호도시 결연 의향서 체결했다.

영국 북서부에 위치한 맨체스터시는 인구 57만명에 면적 204㎢로 런던, 버밍엄에 이어 제3대 도시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 현대식 컴퓨터 최초발명, 세계최초 여객수송 열차 운행 등 수많은 세계 최초의 역사를 쓴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1960년대 전후 2차 산업 몰락으로 도시전체가 쇠퇴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1980년대부터 도시재건 및 재생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IT, 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문화, 예술의 중심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했다.

의향서에는 양 도시간 우호증진을 위해 행정, 문화,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민선7기 핵심사업인 도시재생과 스마트도시 관련 정책, 기술을 상호교류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공업도시에서 산업다각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한 맨체스터시와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훌륭한 동반자로 상호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아비드 라티프 초한 맨체스터시장은 “세계 일류 ICT 기술 역량을 가진 구미시와의 만남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미시 방문단은 6일 구미상공회의소와 광역맨체스터 상공회의소, 금오공과대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MMU)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국의 대표 도시재생 사례도시인 리버풀과 버밍엄을 방문하고 8일 귀국길에 오른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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