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배지 공연’ 논란에…보수단체 “은수미 성남시장 고발하겠다”

‘김일성 배지 공연’ 논란에…보수단체 “은수미 성남시장 고발하겠다”

기사승인 2019-11-06 17:38:39

성남시 주최 행사에서 한 출연자가 김일성 사진이 들어간 배지를 가슴에 붙이고 나와 공연한 것을 두고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은수미 성남시장과 공연 주최 측을 고발키로 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 은 시장과 송창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성남지부장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7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성남 중원구 도촌동 이왕리공원에서 열린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셔츠 위에 김일성 배지를 붙이고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 논란이 됐다.

이 콘서트는 성남시가 후원한 민예총 행사로 시 예산 1200여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시장은 행사에서 축사를 하기도 했다.

김일성 배지 논란에 대해 성남민예총 측은 “남쪽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북한 시인이 시를 낭송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였다”면서 “북한에 있는 아들임을 표현하기 위해 배지를 붙였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 등)에 따르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할 목적으로 반국가 단체나 그 구성원 등을 찬양·고무하는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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