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6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
조주홍 위원장 일행 10명은 이날 경주타워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야간 체험형 프로그램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등의 콘텐츠를 둘러보고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경주엑스포공원 내 시설현황과 운영방안 등을 세밀하게 챙겼다.
또 공원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운영 스텝들에게도 인사를 건네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격려도 잊지 않았다.
박차양 부위원장은 경주엑스포와 신라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서라벌 왕경 등을 설명, 눈길을 끌었다.
조주홍 위원장은 "22년간 개발되지 못했던 유휴부지를 활용해 보기 드문 야간 체험관광코스를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며 "틀을 벗어난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묻어나는 콘텐츠들을 통해 생산성 있는 발전의 길을 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6일 열린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인문학 특강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展 연계 프로그램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박대성, 공성환, 김상열, 오동훈 등 기획전 작가들과 유명 예술철학자들이 직접 강연하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앞으로의 장르 확장과 방향성', '작업 시 갖는 생각이나 느낌' 등을 연이어 질문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에 참가한 천년미래포럼 김은호 이사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듣고 예술철학자들의 해설을 통해 미술세계 이해를 넓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선보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