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보수대통합 일단 환영… 과거 떠오르지 않는 선수교체와 판갈이 대대적으로 해야”

이언주 “보수대통합 일단 환영… 과거 떠오르지 않는 선수교체와 판갈이 대대적으로 해야”

기사승인 2019-11-07 16:16:31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에서 어제 원론적 수준의 보수대통합에 대해 발표했는데 일단 통합이라는 대명제에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각론에서 보여줘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원하는 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입니다. 80퍼센트 물갈이를 원한다는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나왔듯이 대대적인 혁신을 전제로 합니다. 쇄신 없이 묻지마 통합, 도로 새누리당 통합 갖고는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라며 “다가오는 총선은 탄핵 이후 최초의 총선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친박비박 각자 남탓을 하지만 국민들은 다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애꿎은 국민들에게 과거를 묻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과거가 떠오르지 않도록 선수교체와 판갈이를 대대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국민들에게 남겨진 과거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정도로 ‘새판짜기’ 수준의 대대적 혁신 없이는 지지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라며 “향후의 통합논의나 혁신과정에서 광화문에 나온 국민들의 여론이 담겨있지 않다면 그건 말장난이자 국민이 빠진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고,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가만 두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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