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서 보수대통합을 선언했다”며 “보수대통합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절실하고 시급한 사안인가? 국민들은 지금 먹고사는 문제에 허덕이고 있는데 제1야당의 대표는 민생을 외면한 채 다음 총선을 위한 정치적 이합집산에 골몰하고 있다. 보수대통합이 밥 먹여주나?”라고 논평했다.
홍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자유한국당의 ‘툭하면 국회 보이콧’에 민생법안, 개혁법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쌓여있다. 국민들은 2019년 마지막 남은 두 달도 자기 밥그릇 지키기 위한 야합 논의에 골몰하는 자유한국당을 보면서 혀를 차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민생이 먼저다’라는 신념으로 민생정치에 앞장서온 민주평화당은 국민 마음 참 모르는 황교안 대표에게 제언한다”며 “‘보수통합보다 민생이 먼저다’, 황교안 대표가 할 일은 남은 20대 국회에서 내 밥그릇 챙기기 위한 정치를 중단하고, 국민 밥그릇 챙기는 정치를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국민을 위한 통큰 개혁’을 선언하고 민생에 매진하라. 그것이 진정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