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올 3분기 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노선운영 다변화를 통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이 올 3분기 2026억원의 매출을 이루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923억) 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 1~3분 누적 매출액도 625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5586억)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2019년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102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409억68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은 올 4분기 노선 다양화를 통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필리핀 보라카이, 대만 가오슝, 타이중 등의 신규 취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운수권 보유 노선 중 장자제, 옌지 노선을 연달아 취항하면서 특히 중국 대륙 노선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영업망 확장을 위한 해외 발 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로컬 여행사 및 여행 관련 제휴사를 통한 협업 활동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여행객들의 니즈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 연말 하반기 매출 증대를 높여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시장 상황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고 티웨이항공은 변화에 즉각 대응할 준비가 된 항공사”라며 “진행 중인 운항 객실 훈련 센터 건립 등 항공사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 확립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 미래를 준비하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