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규환 청년부대변인은 10일 “어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국회개혁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해야한다고 주장했다”며 “40여일 전, 민주당 눈치를 보며 조국임명에 반대하지 못해 지지율이 떨어지자 부랴부랴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심 대표의 사과쇼가 오버랩 되는 순간이었다”고 논평했다.
황 청년부대변인은 “의원정수 확대를 주장하고 비난여론이 빗발치자, 뜬금없이 국민 눈속임용으로 국회의원 세비삭감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근본적인 국회개혁의 방법과 국민들의 바람은 외면한 채, 지킬 의지도 없는 국민기만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황 청년부대변인은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개혁의 핵심은 세비삭감과 같은 단편적인 보여주기식 쇼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라는 국회기능의 회복,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국회의원,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이라며 “심 대표는 선거법을 발의하며 국민은 몰라도 된다고 했고, 정의당은 선거에서의 유불리에만 매몰되어 조국사태에서 뒷짐 지고 공정을 외면했다. 자신들의 당세확장을 위해 특권귀족노조와 비례대표 순번을 부당거래하며 대의민주주의를 파괴하려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도 정의당”이라고 비판했다.
황 청년부대변인은 “과감한 국회개혁이 절실하다면서, 정개특위위원장이었던 심상정 대표가 제1야당도 무시하며 정작 패스트트랙에 올린 것은 국회개혁과는 아무 관련 없는 공수처 법안이었다. 그동안 심대표와 정의당이 보여준 그 어떤 행동에서도 국회개혁을 위한 진정성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선거철이 다가오면 일단 던져보고, 시간이 지나면 ‘아니면 그만’인 식의 어제 발언 역시 심대표가 이야기 한 국회불신임을 부추기는 발언일 뿐이다. 단언컨대 심 대표와 정의당은 국회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