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고의 주거입지 수성구 ‘범어동’ 불황을 모른다

대구 최고의 주거입지 수성구 ‘범어동’ 불황을 모른다

기사승인 2019-11-11 13:45:36

강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속에서도 ‘지역 내 부촌’은 여전히 인기다. 입지, 교통여건,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정주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부촌’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해당 지역으로 진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부촌으로 자리잡은 서울 강남구 일대는 7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면서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학군, 여기에다 각종 편의시설 밀집으로 일찍부터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자리잡았다. 강남을 겨냥한 다수의 정부 규제와 대체주거지 개발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대기수요로 인해 부동산 시장 내에서는 강남불패론까지 생길 정도다.

대구지역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는 범어동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이 지나가며, 대구 교통의 핵심인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가 교차하는 지점이 범어네거리이며, 대구교통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곳이다.
특히, 범어동은 서울의 강남학군에 버금가는 수성학군을 그대로 누리는 지역으로 대구 최고의 주거지역이면서 높은 수요로 대구의 ‘부촌’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부동산 시세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범어동이 속해 있는 수성구는 3.3㎡당 평균매매가격이 1350만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시세가 높다. 내년 12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범어’의 경우 지난 9월 전용 84㎡ 입주권이 9억9000만원(10층)에 거래돼 분양가(7억920만원) 대비 2억808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달 조합원 자격상실분 12가구 입찰이 진행된 ‘수성범어W’는 전용 84㎡ 의 28층 1세대는 11억3890만원에 낙찰돼, 분양가 대비 무려 4억원이 높은 금액으로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청약시장에서도 지역 내 부촌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대구지역 유일한 투기과열지구이면서 청약자격과 당첨자 준수사항이 엄격하지만 풍부한 대기수요로 높은 청약경쟁율은 물론, 분양권 프리미엄도 최고치를 경신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는 “범어동의 경우 대기수요가 워낙 두터워 매매가 상승곡선도 꺽일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처럼 부동산 가치가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진입이 수월한 신규 분양 또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아파텔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은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이달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2-11번지 일대에 아파텔 ‘범어자이엘라‘를 분양 할 예정이다. ‘범어자이엘라’는 지하 8층~지상 35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2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도보 약 1분거리에 동천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수성구청역 주변의 명문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도 도보거리에 있으며, KTX, SRT, 고속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환승센터도 반경 약 1.5㎞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커뮤니티는 물론 옥상캠핑장이 설치돼 단지 내에서도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입주 이후에는 간편식 위주의 무료 조식서비스(주말 제외)과 층별 음식물 및 생활 쓰레기 수거 서비스(시행사 2억 예치금 한정 무료 서비스), 입주민 전용 고급 캠핑카 무료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범어자이엘라는 아파텔로 공급되는 만큼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체의 20%가 대구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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