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정은이 금강산관광 우리나라 시설을 ‘너절한 시설’이라면서 철거를 지시했다. 그런데 정의용 대한민국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0일, ‘시설이 낙후되었기 때문에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어차피 재개발이 필요하다’하면서 김정은 정권, 김정은 편들기에 나섰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분이 우리나라 국가안보실장이 맞는지, 아니면 조선인민공화국의 국가안보실장인지,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도대체 이런 자가 국가안보실장으로 있으니까 지금 나라가 엉망이지 않은가. 어떻게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길 수 있겠는가. 만약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이 자는 국가안보실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따라서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을 즉각적으로 경질하고,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이 안보에 대해서, 국방에 대해서 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