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대통령 임기 반환점에 했던 소위 ‘청와대 3실장’의 기자간담회를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소회를 말씀드리겠다. 정작 있어야 할 사죄와 반성은 없고, 무능과 탐욕을 덮기 위한 현란한 세 치 혀와 낯 두꺼운 세 얼굴만 있었다”고 비난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 분들이 얘기한 것을 들어보면, ‘앞으로의 2년 반도 내각은 허수아비이고, 비서들의 국정농단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고, ‘남은 2년 반은 더 고통스럽겠구나’ 이런 탄식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께 묻고 싶다.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왜 차마 부끄러워서 직접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국민들 앞에 서지 못하시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