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 대사관저 습격을 의열단에 비유한 궤변, 거기에 박수친 민주당 의원들. 문정부가 미국의 식민지 정부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보훈처와 서울시가 후원한 행사에서 함세웅 신부가 미 대사관저 습격한 사람들을 의열단에 비유하며 칭송했습니다. 의열단 기리는 행사에서 의열단 모독하는 궤변 쏟아낸 겁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 말을 듣고도 항의 안 하고 박수 쳤다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 대사관저 습격한 사람들이 의열단이라는 건 대한민국이 미국의 식민지이고 문재인 정부가 괴뢰 식민지 정부라는 겁니다. 말도 안 되는 터무니 없는 궤변입니다. 그런데 집권여당 의원들이 어떻게 이런 궤변에 박수 보낼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우리나라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 충분히 보장돼 있습니다. 지금도 주말마다 광화문과 서초동에 대규모 시위 벌어집니다. 이런 나라에서 자신들의 주장 알린다고 대사관저 습격한 건 그 어떤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특히 그 단체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게 식칼 테러 위협까지 했던 곳입니다”라며 “민주당은 정말 이들의 행위를 의열단에 견줄 수 있는지, 미 대사관 습격을 지지하는지 신속히 답하길 바랍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