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4년제 전체 모집 정원(34만7834명)의 22.7%에 해당하는 7만9090명을 선발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 이는 201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8만2972명(23.8%)을 선발했던 것보다 3882명이 감소한 것이다.
모집 인원이 감소하면 지원 경쟁률은 다소 높아지는데,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수능시험 응시 인원이 2019학년도보다 무려 46,190명이 줄어 실제 지원 경쟁률은 2019학년도 정시 모집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전체 지원 경쟁률에 대한 예상일 뿐,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다른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경영계열이나 의예과와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등은 오히려 지원 경쟁률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에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단순하게 학령인구가 감소하여 지원 경쟁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만을 고려하여 세우지 말고,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일지 등을 함께 살펴보고 세울 필요가 있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정원내 모집 인원을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서강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34개 대학에서 2만8741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131개 대학에서 2만9187명을 선발하며,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14개 대학에서 1만8681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이들 대학 가운데 동국대ㆍ성균관대ㆍ한국외대 등 133개 대학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이에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가 어느 모집 군으로 선발하는지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이 184개 대학에서 75,224명으로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전체 모집 정원(7만9090명)의 95.1%를 선발한다. 이어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전형으로 967명을 선발하고, 정원내 특별 전형인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919명 등으로 많이 선발한다. 정시 모집은 일반 전형이 절대 다수를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우선적으로 일반 전형을 기준으로 과년도 지원 경쟁률과 합격자 수능시험 성적, 지원 가능한 예상 점수 등을 알아보고 세우는 것이 좋다. 특히 정시 모집은 눈치작전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과년도 지원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입시기관 등에서 발표하는 예상 추이 등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은 수능 전형이라고 말하듯이 수능시험 성적이 절대적이다. 수능시험 반영 비율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100% 반영이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 132개 대학으로 절대적으로 많다. 이어 90%대 반영이 20개 대학, 80%대 반영이 20개 대학, 70%대 반영이 24개 대학, 60%대 반영이 26개 대학 등이다.
수능시험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활용 점수로는 백분위 활용이 115개 대학이고, 표준점수 활용이 46개 대학, 등급 활용이 17개 대학, 고려대ㆍ서울대ㆍ연세대 등 25개 대학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활용한다. 이때 백분위는 주로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활용하는데, 성적표에 나오는 백분위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대학 자체적으로 마련한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는 12월 4일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 이후 대학별로 입학 홈페이지에 게재하므로 그 때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 영역 ‘가/나’형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면서 ‘가’형 응시자에게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면서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학 영역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으로는 단국대 등 128개 대학이 있고,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으로는 숭실대 등 57개 대학이 있다.
가산점 부여 비율은 수학 영역 ‘가’형은 2~25%이고, 과학탐구 영역은 3~20%이다. 이에 자연계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학 영역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부여하는 가산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52개 대학은 수학 영역 ‘가’형을 필수 지정 영역으로 반영하고, 국민대·연세대·홍익대 등 55개 대학은 과학탐구 영역을 필수 지정 영역으로 반영한다. 다만,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이들 대학 모두가 자연계 모집단위 전체에서 수학 영역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필수 지정 영역으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자연계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가 수학 영역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필수 지정 영역으로 반영하는지, 가산점 부여로 반영하는지 등을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 반드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절대평가제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거나, 가점 또는 감점으로 반영하는데, 영어 영역의 경우 점수화 반영은 동국대·서울시립대·홍익대 등 177개 대학이고, 가점으로는 서강대·전북대·중앙대 등 6개 대학, 감점으로는 고려대(서울)·서울대·충남대 등 3개 대학에서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경희대·서울과학기술대·인하대 등 28개 대학이 점수화해 반영하고, 가톨릭대·성균관대·홍익대 등 81개 대학은 가점으로, 경기대·서울대·아주대 등 8개 대학은 감점으로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39개 대학이 사회탐구 영역 (또는 탐구 영역)의 대체 영역이나 과목으로 선택 가능한 것으로 반영하고, 부산대·조선대·충남대는 가산점으로, 서울대는 감점으로 반영한다.
◇정시 모집 지원 전에 알아둬야 할 사항
다음은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이들 내용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첫째, 적성과 진로를 잊지 마라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장래 희망 등에 대해 한번쯤, 아니 그 이상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면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 진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경향이 짙어진다. 마치 수능시험 성적이 대학가는 유일한 길인 것처럼.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한 줄 서기 식 대학 선택은 대학 진학 후 반드시 후회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손에 든 수능시험 성적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전공)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길 권한다.
둘째, 입시요강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지 마라
대학의 입시요강은 어느 누구에게만 유리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간혹 특정 대학의 입시요강이 자신만을 위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수험생, 즉 자신에게 유리한 쪽만 바라보고 해석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그런데 대학의 입시요강은 내가 아는 만큼 다른 수험생들도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학의 입시요강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대학 지원 여건을 냉정히 인정하고, 대학의 입시요강을 객관적으로 해석할 때 보다 유리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셋째, 수능시험 단순 총점으로 지원 여부를 가늠하지 마라
정시 모집에서는 누가 뭐래도 수능시험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전형 요소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수능시험 영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만을 가지고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원 기준은 이화여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처럼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25%씩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려대․서강대․연세대처럼 모집 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에는 반영하는 영역과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반영하지 않는 영역과 반영 비율이 낮은 영역에서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어찌되겠는가. 영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 특히 가채점에 의한 단순 총점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하지 말고,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통해 유․불리를 따져보길 권한다.
넷째, 최초 합격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낙망하지 마라.
대학입시에서는 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충분한 점수로 합격하는 것보다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하는 것이 기쁨을 두 배 이상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합격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수험생들이 최후의 기쁨을 만끽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는 ‘가․나․다’군 세 번의 정시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즉, 세 번의 지원 기회를 모두 안전하게 지원하기보다는 소신과 상향 등을 적정하게 분배하여 지원하라는 것이다. ‘한 번은 소신, 한 번은 하향, 한 번은 상향’ 또는 ‘소신 두 번에 상향 한 번’ 등 갖가지 지원 전략 중 최적의 것을 찾아 지원하길 권한다. 아울러 비록 최초 합격자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추가 합격자 발표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길 당부한다. 매년 추가 합격자의 비율이 꽤 높다. 특히 중위권 이하 대학의 경우 더더욱 추가 합격자의 비율이 높다. 이에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최초 합격자에 포함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지 말고, 최종 발표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세웠으면 한다.
Ⅰ. 정시 모집 주요 전형 일정과 유의사항
190개 대학 7만9090명 선발, 동일 군에 중복 지원 불가!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부산장신대·포항공대·한동대를 제외한 190개 대학에서 7만9090명을 선발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 이는 2019학년도에 190개 대학에서 8만2972명을 선발하기도 했던 것보다 실시 대학 수에는 변화가 없으나 모집 인원이 3882명이 감소한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정시 모집이 실시된 이후 가장 적은 선발 인원으로, 4년제 대학이 2020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전체 모집 정원(34만7866명)의 22.7%에 해당한다. 201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23.8%를 선발했었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능시험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수능 전형이 6만929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실기 전형으로 8968명,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436명,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28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으로 114명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으로 구분하면 일반 전형으로는 7만5224명을 선발하고, 특별 전형으로는 3866명(정원내 1385명, 정원외 2481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시 모집 인원은 12월 20일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다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에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대학별로 실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12월 20일 이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 유의 사항
첫째, 정시 모집 대학(교육대학 포함, 전문대학과 산업대학 제외)에 있어서는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복수 지원 가능하다.
둘째, 수시 모집 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의 합격자(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는 ‘정시 모집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한 정시 모집에 있어서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대학(교육대학 포함)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 전체) 간 복수 지원이 금지된다. 다만, 산업대학과 전문대학은 모집 기간 군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셋째,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최초 등록 및 미등록 충원 과정 중의 추가 등록을 포함)한 자는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추가 모집 기간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 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며,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합격자는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넷째, 정시 모집에 합격한 자는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을 할 수 없다. 다만, 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과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과 각종학교 간에는 이중 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섯째, 대학별 입학전형이 종료된 후, 복수 지원 위반 사실이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될 경우 입학을 무효로 한다. 특히 교육당국은 이중 등록 및 복수 지원 위반 시 관련법을 엄중히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Ⅱ. 정시 모집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
일반 전형이 전체 모집 정원의 95.1%로 절대 다수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으로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79,090명)의 95.1%에 해당하는 7만5224명을 18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9학년도에 7만9042명, 2018학년도에 8만6779명, 2017학년도에 9만8387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 된다.
한편, 일반 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특별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으로는 광신대․영남신대․영산선학대․중앙승가대․총신대․침례신대 등이다.
특별 전형에 있어서는 대부분 정원외 특별 전형에서 많이 선발하는데, 농어촌 학생 전형이 166개 대학 967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등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저소득층 전형이 133개 대학 465명,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이 125개 대학 367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이 59개 대학 233명 등으로 많이 선발한다.
그리고 정원내 특별 전형은 크게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전형과 특기자 전형, 고른기회 대상자 전형으로 나누어 그 안에서 세부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전형에서는 종교인 전형이 11개 대학 189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에서는 체육 특기자 전형이 6개 대학 186명, 고른기회 대상자 전형에서는 지역 인재 전형이 11개 대학 22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단, 미분류 기타 전형은 제외).
전형 유형별로는 수능 전형이 69,29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실기 전형 8,968명, 학생부종합 전형 436명, 학생부교과 전형 281명 순으로 선발한다. 이에 2020학년도 정시 모집으로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일반 전형을 비롯해 지원 가능 특별 전형으로는 어떤 전형이 있는지를 실시 대학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Ⅲ. 정시 모집 군별 실시 대학
성균관대․한양대 등 133개 대학 분할 모집으로 선발
2020학년도 정시 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정원내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군 모집에서는 서강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34개 대학이 2만8741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131개 대학이 2만9187명,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14개 대학이 1만8681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33개 대학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정시 모집 정원(7만9090명)의 95.1%에 해당하는 7만5224명을 광신대․영남신대․영산선학대․중앙승가대․총신대․침례신대 등을 제외한 18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9학년도에 7만9042명, 2018학년도에 8만6779명, 2017학년도에 9만8387명을 선발했던 것보다는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이지만, 정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일반 전형의 선발 비중이 매우 높다.
정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다수의 대학들이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거나, 수능시험 성적을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도 반영한다. 한편,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 음악․미술 분야는 수능시험보다 실기고사를 높게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체육 분야에서는 수능시험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수능시험 등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비롯해 영어 영역 반영 방법,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유성룡 ST Unitas 교육연구소장 겸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