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 주민 강제북송… 김연철 장관 새빨간 거짓말 했는지 궁금”

나경원 “北 주민 강제북송… 김연철 장관 새빨간 거짓말 했는지 궁금”

기사승인 2019-11-13 17:18:2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북한 주민 강제북송 사건을 두고 국민들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 해당 주민들이 ‘죽더라도 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은 어디까지나 김책항 귀환과정에서 나눈 말이었다. 합동심문조사과정에서는 줄기차게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도대체 왜 김연철 장관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는지 저희는 궁금하다. 그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우리 당은 국회 차원에서 상임위를 조속히 여는 것은 물론이고, 당에서 TF를 구성한다고 말씀드렸다. TF를 구성해서 내일 모레 전문가들과 지금 강제북송에 있어서의 법적 문제점들에 대해서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토론간담회를 하고, 내일은 우리가 관련 부처의 보고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문제는 단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린다. 홍콩의 지금 자유와 인권을 위한 민주화 시위가 왜 일어났는가. 범죄인 인도와 관련된 것이다. 역시 이 강제북송과 똑같은 문제로 시작이 되었다.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무조건 짓밟는 결과가 나온 이런 강제북송에 대해서 우리는 반드시 짚어야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절차적 위법이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차후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을 방지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것은 한마디로 인권의 문제이다. 이 인권의 문제, 귀순의사를 밟힘으로써 그 시기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된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은 이 조처에 대해서 우리가 하나씩 되짚어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더 이상 정부도 머뭇거리지 말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라. 내일 저희는 부처의 보고를 원내 TF차원에서 받아보도록 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그리고 여권의 책임 있는 조치도 필요하다는 말씀도 추가적으로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