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사병 '비상', 환자 2명 확진…"전염 방지 총력"

중국 흑사병 '비상', 환자 2명 확진…"전염 방지 총력"

기사승인 2019-11-13 18:20:46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는 중국 현지 매체 인민망(人民網)의 보도를 빌어,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흑사병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마친 상태며,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의료당국의 발표에도 흑사병 확진 소식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흑사병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는 이 병으로 2500만명이 숨졌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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