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서 로켓 연료 계측 중 폭발 사고…5명 사상

국방과학연구소서 로켓 연료 계측 중 폭발 사고…5명 사상

기사승인 2019-11-13 20:58:11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연구원 한 명이 숨졌다.

13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임 연구원 A(30)씨가 숨졌다.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B(32)씨 등 4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상자 중 1명은 외부 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장파열 진단을 받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상자들은 로켓 추진용 연료로도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정확한 설계 유량이 나오는지 측정하다 폭발했다는 게 ADD 측 설명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하지만 ADD 내부 소방대가 먼저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상 이유로 연구소가 민가와 떨어진 곳에 있어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았다.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나, 큰 화재는 없어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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