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특별법 제정 약속 지켜달라"…포항시민 '한목소리'

"지진 특별법 제정 약속 지켜달라"…포항시민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9-11-14 11:35:34

 

"지진 특별법 제정 약속 꼭 지켜주세요."

경북 포항시민들이 지진 2주년을 맞아 정부·국회를 향해 '지진 특별법' 제정 약속을 지켜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회가 특별법 제정 등 피해 주민들의 구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대통령, 해당 부처 장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며 "이번 정기국회 내에 약속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113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서명해 특별법안을 발의한 만큼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와 여당도 민생법안으로 보고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원인규명에 나선 감사원과 검찰의 행보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감사원과 검찰이 원인규명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지금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는 상황에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철저한 수사를 통해 원인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조사연구단의 촉발지진 결과 발표 3일 뒤인 3월 23일 출범한 범대위는 50여개 단체 대표 80여명이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