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행 중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필적 확인 문구는 박두진의 시 ‘별밭에 누워’ 중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였다.
필적 확인 문구는 수능 출제위원들이 정한다. 필적 확인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가 담긴 문장 중 수험생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문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적 확인은 지난 2006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도입됐다.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한 데 따른 대책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김남조의 시 ‘편지’에서 인용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