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전국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로 여행이 손꼽히는 만큼 이점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국내선 항공권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수험생 특별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5일부터 2019년 2월2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국내선이 대상이다. 할인율은 수험생 본인 20%, 동반자 1명 15%를 적용한다.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가족의 이동 편의를 돕는 차원인 만큼 설 명절 등 성수기 기간에는 특별할인이 안 된다.
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이날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매방법은 온라인 회원가입 후 예약과정에서 ‘정규운임’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탑승 당일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2020학년도 대입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수험생에게는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할인쿠폰을, KT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수험생에게는 국내선 7000원과 국제선 1만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 구매 때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14일부터 2020년 2월13일까지 실시한다.
수험생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면 국내선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대만과 동남아시아는 10%, 홍콩과 마카오는 20%, 일본은 30%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티웨이항공 항공권 예매를 클릭하고 정보입력 순서의 개인신분 할인탭에서 ‘수험생 할인’을 선택한 후 결제하면 된다.
여행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2020년도 수능 수험표, 원서접수증, 대입 지원서 가운데 한 가지를 제시하면 탑승권이 발급된다.
2019년 11월14일부터 2020년 2월13일까지 예약과 탑승이 가능하며 2020년 설 연휴 기간인 1월22~28일은 행사에서 제외된다.
이스타항공도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국내선 운임을 할인 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내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단 일부 성수기 기간은 제외다. 해당 노선은 김포, 청주, 군산, 부산에서 출발하는 4개 제주 노선이며 특가 운임을 제외한 정상운임에는 30%할인, 할인운임에서는 추가 20%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혜택을 위해서는 웹 사이트에 로그인 후 탑승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수험생 및 수험생 동반자 할인을 선택하고 프로모션 코드 EXAM10 입력하면 된다. 이후 공항 카운터에서 대학입시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한 가지를 제시하면 되고 친구와 가족 등 동반 1인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 동안 전체 노선 중 3개의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31일 까지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에어부산 국내선 전 노선 모두 1만 6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국제선은 ▲인천~선전 6만 9900원 ▲인천~세부 9만 9900원 ▲부산~하노이 6만 7900원 ▲부산~괌 11만 8900원 ▲대구~타이베이 7만 4900원부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