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화)
고려대 총장 “조국 딸 입학 의혹 논란, 원칙에 따라 대처”

고려대 총장 “조국 딸 입학 의혹 논란, 원칙에 따라 대처”

기사승인 2019-11-16 09:55:42

고려대가 입시 과정 의혹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입학 취소 여부와 관련해 "분명한 원칙과 규정에 입각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려대는 15일 교내 사이트에 정진택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입학 사정을 위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다면 정해진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알려드린 바 있고, 이런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자체 조사 결과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본교 사무관리 규정에 의해 모두 폐기돼 (문제의 전형자료가) 제출됐는지 확인이 불가했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정경심 교수의 추가 공소장에는 본교 입학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되는 자료의 제출 여부를 다각도로 확인 중"이라며 "고려대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거짓말을 하거나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꾼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자료 제출 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입학을) 취소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하지 않으므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언론에 한 바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경제 5단체 “글로벌 위기 돌파하고 성장엔진 되살릴 리더십 발휘해 달라”

국내 경제5단체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발 통상 이슈 등으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엔진을 되살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날 논평을 통해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인공지능(AI) 기술 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