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는 이날 도쿄 시내에서 합성마약 MDMA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소지한 합성 마약의 양과 체포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지 않았다. 일본 내 마약 혐의는 중범죄로 취급되는 만큼, 사와지리 에리카의 연예계 활동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 2003년 후지TV '핫맨'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박치기'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받았고, '신주쿠 스완' '클로즈드 노트' '1리터의 눈물' '시노비' '퍼스트 클래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2007년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퇴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12년 영화 ‘헬터 스켈터’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재기해 연기자와 가수로 활동해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