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훈련 연기 뒤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야…곧 보자”

트럼프, 한미훈련 연기 뒤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야…곧 보자”

기사승인 2019-11-18 09:17: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주 졸리고 아주 느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면서 그는 사실 그것보다는 조금 낫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이고 당신은 빨리 행동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곧 보자는 말로 끝맺었다.

앞서 지난 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또다시 지껄였다면서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살인적인 독재자 김정은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그들의 모욕을 명예의 휘장으로 받아들인다고 응수했다.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서는 어떠한 러브레터도 없을 것이고 적성국들은 미국이 독재자들을 끌어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의 트윗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전격 발표한지 10시간 만에 나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했다.

에스퍼 장관은 양국의 이런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며 북한은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 시험을 시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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