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 입주업체 ‘화우당’이 입주 3년 만에 대만과 미국, 중국에 수산가공식품을 수출 길을 열었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화우당은 지난 1일 대만 소고백화점에 5000달러 상당(1톤)의 초도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LA ㈜KHEE, H마트와 납품계약을 맺고 연말까지 3~4만달러(6톤) 수산가공식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화우당은 중국과도 수출계약을 맺어 내달 5만5000달러 상당의 수산가공식품을 수출한다.
이번에 해외시장 마케팅에 성과를 거둔 화우당은 20일 대만 소고백화점에서 쇼케이스행사를 통해 대만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화우당은 20여년의 수산물도소매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수산물 가공식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화우당은 1인 소비시장을 겨냥해 간편 조리가 가능한 즉석해물탕, 해물볶음3, 낙곱새, 해물스파게티 등 다양한 수산물 가공식품을 개발, 해외수출 시장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화우당 김손빈 대표는 “군산시 수산진흥과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해외시장 수출 성과를 거뒀다”며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 이성원 수산진흥과 과장은 “경쟁력 있는 수산물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유통, 수출, 마케팅, 품질 등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수산가공업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