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공업생산이 올 들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지면서 건설수주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북 광공업생산지수(87.1)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 증가세로 돌아선 전남(0.4%), 광주(0.2%)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특히 전북은 호남권에서 건설수주가 크게 줄어 3분기 건설수주액은 1727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82.6% 감소했다.
전북은 3분기 수출액도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류 수출 부진으로 16억원에 달러 수출에 그쳐 호남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 전년보다 19.7% 줄었다.
전북지역 수입액도 12억 달러로 기타 경공업제품 등의 수입은 늘었으나, 기타 유기화합물 등의 수입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104.7)는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104.4)는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통신 등이 내려 전년보다 0.1% 하락했다.
고용률은 59.8%로 20대(1.9%p)와 50대(0.9%p), 60세 이상(2.4%p)에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0.8%p 상승했다.
이 기간 전북의 인구이동은 2632명 순유출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229명)와 50대(171명), 40대(31명)에서 순유입된 반면, 20대(-2,156명), 30대(-586명), 10대(-337명) 등은 순유출됐다.
시·군 지역별로는 전주시(564명)는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익산시(-981명)와 군산시(-532명), 완주군(-425명) 등 나머지 시군은 모두 순유출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