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겨울철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시민생활 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겨울철 시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시민안전확립, 시민편의증대, 시민복지확충의 3대 분야, 32개 세부대책으로 마련됐다.
종합대책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00일간 중점 추진된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전기·가스판매업소·목조문화재·사찰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리·하천시설물 및 대형공사현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재난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 대처를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민편의증대를 위해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을 비롯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물품들에 대한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수도 시설 동파에 대비해 긴급 복구반을 편성한다.
폭설·결빙 발생에 대비해서는 충분한 제설장비를 확보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 악취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악취점검반을 운영하며, 식중독 사고예방을 위해 대형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458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 가축질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전담 공무원 현장예찰, 축산차량 거점 소독시설 운영 등 가축질병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복지확충을 위해 위기가구 긴급지원, 독거노인·행려자·노숙인·결식아동 등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망을 구축하고, 사회복지시설 40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추운 겨울 이웃과 함께함으로써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