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SLC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합의서 체결

인천경제청, SLC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합의서 체결

기사승인 2019-11-21 13:44:2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세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개발이익을 정산할 때 SLC가 이미 투자한 860억 원을 배제하고 블록별로 입주기간이 끝난 뒤 3개월 안에 분배금액을 확정, 45일 안에 인천시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도급공사비는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하고 SLC가 인천경제청이 지명한 임직원을 채용해 감시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078SLC에 송도 6·8공구 228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부여해 151층 인천타워를 포함한 업무·상업·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도시 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자 인천경제청은 20151SLC로부터 194를 회수하고 34SLC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SLC가 아파트 분양 발생 내부수익률 12%를 넘는 이익에 대해 인천경제청과 절반씩 나누는 조건이었지만 공급한 토지가격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여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준공된 송도 6공구 A11 블록 개발이익금을 환수해 송도 주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8공구의 미개발지역에 신규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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