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22일 오전 10시쯤부터 세월호 참사 의혹 수사를 위해 해경 본청, 서해지방해경청, 목포 해경 등을 상대로 동시에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수단은 압수수색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고당시 기록을 비롯,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해경이 세월호 CCTV의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 장치)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11일 특수단을 설치하고 세월호 관련 재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