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9 광저우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기아차, 2019 광저우 국제 모터쇼 참가

기사승인 2019-11-22 14:46:02

현대자동차가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전기차’를 최초 공개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린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The 17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 이하 광저우 모터쇼'에서 라페스타 전기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작년 10월 출시된 중국 전용 모델 ‘라페스타(중국명 菲斯塔∙페이스타)’의 친환경 모델로, 라페스타 특유의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상어를 모티브로 한 강인하고 날카로운 스타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56.5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49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30~80%)시 40분, 완속 충전(0~100%)시 9.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유럽(NEDC) 기준 및 국내 기준 당사 자체 측정 수치임)

라페스타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EV 콘셉트카 ‘45(포티파이브)’와 고성능 전기차 ‘벨로스터 N ETCR(Electric Touring Car Race)’,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모델을 공개했다.

차석주 중국제품개발 담당(부사장)은 “라페스타 전기차를 출시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엔씨노 전기차-링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페스타 전기차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현대자동차는 전 차급에서 전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중국의 청정한 미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가 최초 공개한 ‘올 뉴 KX3’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소형급(B 세그먼트) SUV다.

리펑(李峰)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총경리(부사장)는 “‘올 뉴 KX3’는 자아를 실현하고 삶을 향유하고자 하는 2030 세대에게 최고의 선택될 모델”이라면서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사양을 앞세워 B 세그먼트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륨감이 응축된 대범한 외관을 갖춘 ‘올 뉴 KX3’는 전장 4345mm, 전폭 180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30 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전기차 ‘올 뉴 K3 EV’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K3 EV’는 역동적이면서도 볼륨감이 넘치는 외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우수한 실내 공간,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준중형 세단으로, 전장 4660mm, 전폭 1780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2700mm의 차체 크기를 가졌다.

중국 전략형 준중형 세단 ‘올 뉴 K3’는 국내에서 선보인 ‘올 뉴 K3’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지난 5월부터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 중이며, 기아차는 이날 선보인 전기차 모델을 내년 1분기 투입해 갈수록 심화되는 중국 시장의 환경 규제와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 5일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등도 선보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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