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출전이 또 무산됐다.
벨기에 축구 구단 신트 트라위던은 25일(한국시간)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1부 리그’ 샤를루아와의 홈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마르크 브리스 트라위던 감독은 “이승우를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발표된 출전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 트라위던에 입단했다. 출장 기회를 잡기 위해 이탈이아보다 수준이 낮은 벨기에로 떠났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훈련 태도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벨기에 언론들은 이승우를 두고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브리스 감독은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