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은 A350-900 항공기 50대에 트렌트(Trent) XWB 엔진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트렌트 XWB 엔진은 약 5년동안 운용되어 온 대형 항공기 엔진이다., 현재 29개 운영사의 130개 취항지를 통해 500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기록했으며, 99.9%의 탁월한 정비 신뢰도(Dispatch Reliability)를 달성했다.
7개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엔진인 트렌트 700이 1995년에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억4000만 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세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HH Sheikh Ahmed bin Saeed Al-Maktoum) 회장 겸 CEO는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50대의 A350 XWB에 대한 주문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항공기에 투자해 왔으며, A350 XWB의 성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콜러튼(Chris Cholerton) 롤스-로이스 민간 항공우주 사업부문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자사의 항공선단을 개선하기 위해 트렌트 XWB로 구동되는 A350-900을 채택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미레이트 항공이 우리의 엔진 성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신뢰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이 주문을 계기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