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올까.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 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브라이스 감독 및 그의 기술 스태프과 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에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3무7패(승점 18)로 16개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2018년 신트 트라위던의 지휘봉을 잡은 브라이스 감독은 성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쓸쓸히 팀을 떠났다.
이승우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베로나를 떠나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브라이스 감독 체제 아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자신을 전력 외로 치부하던 브라이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승우는 반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트 트라위던은 다음달 1일 헹크와 격돌한다. 니키 하이엔 코치가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