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26일 참예우 도청점에서 전북 대의원 조합장과 함께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10월 25일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 결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개도국 지위포기는 식량주권과 농업의 포기로 정부는 농업인과 농촌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또 당장 시급한 정부 대책으로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예산의 4%이상 수준으로 확대, 농업보조정책을 직불제 중심의 선진국형으로 전환, 직불제 예산도 단기적으로 3조원 이상으로 증액하고 점진적으로 OECD 평균 수준인 5조원 수준으로 확충  등을 요구했다.

유재도 전북본부장은 “농업협상이 진전되면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 및 보조금을 큰 폭으로 감축돼 농업농촌에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농업예산을 확충하고 농업인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