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은 지난 18일 보잉사(社)가 항공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초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에티하드 그린라이너(Etihad Greenliner)'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0년 1월에 있는 아부다비 지속 가능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에 보잉 787 ‘에코 플라이트’를 아부다비-브뤼셀 노선에 투입한다. 2019 두바이 에어쇼에서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 에티하드항공 그룹 CEO와 스탠리 딜 (Stanley Deal) 보잉의 부사장은 녹색과 파란색으로 도색된 그린라이너 항공기를 선보인 바 있다.
더글라스 CEO는 "항공사는 탄소배출량 감소에 단연 큰 책임을 가지며, '에티하드 그린라이너'는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양사의 노력을 반증한다"며 "항공기 겉면의 푸른색은 아라비안 문화와 생활에서의 물의 중요성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방면의 계획을 실행하는 궁극적인 목적인 '맑고 푸른 하늘'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종은 전체 76개 노선 중 38개의 노선에 투입되며, 2020년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