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이번에는 자연과 언어, 예술을 무대에 올린다. 연구원은 오는 29일 원불교학 연구자를 초청해 제234차 월례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원불교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자연·언어·예술과 만난 원불교’에 대해 묻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발표회에 서울대 권덕규 교무, 원광대 최경봉 교수, 정수인 명창 등이 나선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권덕규 교무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앨버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국어사전에서 종교 용어의 처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최경봉 교수는 한국어학회, 한국어의미학회, 한국사전학회 편집위원, 문체부 국어심의위원, 국립국어원 국어규범정비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 ‘우리말의 탄생’,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 ‘어휘의미론’ 등 다수가 있다.
마지막 발표자인 정수인 명창은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있다.
한편, 발표에 이어지는 토론은 원불교사상연구원 이주연 교무와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손시은 교수가 맡을 예정이며, 자연과 언어, 그리고 예술과 원불교의 만남을 학문적으로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