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BMW 그룹 코리아가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BMW 그룹 보드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를 비롯해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날 BMW 그룹은 한국에 위치한 R&D 센터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R&D 센터에 13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또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를 갖출 예정이다. BMW 그룹은 한국 R&D 센터가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폭 넓게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그룹은 앞으로도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보다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된 BMW 코리아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총 125억원을 투자했으며, 기존 대비 면적이 25% 늘어났다.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추가됐다.
무엇보다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BMW 그룹은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한곳인 한국 시장을 위해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피터 노타(Pieter Nota) 총괄은 “이 모든 것들은 BMW 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난 3월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발표한 여러 활동들을 결정하고 실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에 기울이는 노력은 하루하루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