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김천시 양천동 감천 일대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김천 감천에서만 3번째이며, 경북에서는 4번째다.
이에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AI 유전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예찰지역 내에는 187호에서 109만수 가량의 닭과 오리, 거위 등을 사육 중이다.
도는 또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와 더불어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노재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