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에 K5, GV80까지…하반기 신차 '풍년'

그랜저에 K5, GV80까지…하반기 신차 '풍년'

기사승인 2019-11-29 04:00:00

올 하반기 역대급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다음달 기아차 ‘K5’, 제네시스 첫 SUV인 'GV80' 등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더 뉴 그랜저’를 선보였다.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변화를 달성한 만큼 초기 반응이 뜨겁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3만 2179대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6세대 그랜저가 가지고 있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더 뉴 그랜저는 기존 6세대 그랜저가 사전계약 14일 간 기록했던 2만 7491대를 4688대 차이로 훌쩍 넘어섰다. 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기존 풀체인지 모델을 뛰어넘은,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네 가지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3294만원부터 4489만원이다.

기아차의 3세대 K5도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K5의 외장 디자인이 지난 12일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형태가 되며 날렵한 이미지를 준다.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는 등 경쟁모델과 차별화를 뒀다는 평가다. 

또한 차량이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험과 감성적 즐거움도 더했다.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이 탑재됐다.

제네시스의 첫 SUV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GV80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다음 달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GV80은 2017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 반 만에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대형 SUV인 GV80엔 디젤 3.0, 가솔린 3.5 터보, 가솔린 2.5 터보 등 고출력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GV80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안다"며 "상품성에다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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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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