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발사…美국무부 “상황 주시하며 동맹과 긴밀히 상의”

北 방사포 발사…美국무부 “상황 주시하며 동맹과 긴밀히 상의”

기사승인 2019-11-29 10:33:14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동맹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의 다소 원론적 입장 표명에 대화의 문은 일단 계속 열어두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측의 반응은 일본과는 온도차가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같은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 2발을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북한 발사체가)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졌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전날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28일 만이며 올해 들어 13번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같은날 “북한이 오후 4시59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최대 비행거리는 380km에 고도는 97km로 탐지됐다”면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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