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금강산 재사용 불가시설 정비 검토…北긴장 고조 행위 중단해야”

통일부 “금강산 재사용 불가시설 정비 검토…北긴장 고조 행위 중단해야”

기사승인 2019-11-29 11:22:08

통일부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재사용 불가 시설과 가건물 등을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강산관광 문제 관련해 남북 간에 여전히 큰 입장차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측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원정리라든지 아니면 고성항 주변 가설 시설물 부터 정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고 이것을 가지고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구상에 대해 북측과 공감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금강산관광 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면서 “협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2발에 대해서 “남북공동선언 취지와 부합하도록 북한은 군사적으로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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