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광공업생산·출하·대형소매점 판매 감소세 ‘삼중고’

전북경제, 광공업생산·출하·대형소매점 판매 감소세 ‘삼중고’

기사승인 2019-11-29 15:54:31

전북 광공업 생산이 올 들어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 출하, 대형소매점 판매도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10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북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1%, 전월대비 2.9%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고, 재고는 전년보다 2.1% 줄었다.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0.3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세를 보였다.

전북 광공업 생산은 음료(13.1%)와 전기장비(7.8%), 식료품(1.1%)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16.3%), 1차금속(-12.2%), 화학제품(-6.4%)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음료(12.7%)와 식료품(6.0%), 금속가공(5.0%) 등이 늘었고, 자동차(-14.6%), 1차금속(-10.6%),  화학제품(-6.1%) 등이 줄었다.

광공업 재고는 금속가공(115.1%), 전기장비(82.8%), 화학제품(6.1%)이 크게 늘어났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4%), 기계장비(-17.4%), 자동차(-5.5%)는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 상품군별로 보면 오락․취미․경기용품(-15.1%), 가전제품(-12.4%), 의복(-11.8%), 음식료품(-7.6%), 기타상품(-4.6%), 신발․가방(-2.7%), 화장품(-2.3%) 등이 전년에 비해 줄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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