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Mercedes-AMG Petronas Motorsport)이 2019 F1(Formula 1, 포뮬러 원)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6년 연속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 더블 챔피언십을 거머쥔 신기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일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에서 개최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소속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의 우승으로 통산 101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총 739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2019 F1 월드 컨스트럭터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 지은 데에 이어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까지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선 레이스 1위로 팀의 승리를 이끈 루이스 해밀턴은 5554km 서킷 55바퀴(총 30만5355km)를 1시간 34분 5초 713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시즌 11번째 우승 및 개인 통산 8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해밀턴 선수는 이번 시즌으로 통산 6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기록하게 됐으며, 다음 시즌 월드 챔피언 7회를 기록한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기록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 역시 1시간 34분 50초 094의 기록으로 4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마무리를 거뒀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참가팀 최초로 6년 연속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십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참가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위상과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