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국어-수학나 어려워… 인문계학생 수학나형 지원이 핵심

2020학년도 수능, 국어-수학나 어려워… 인문계학생 수학나형 지원이 핵심

기사승인 2019-12-03 11:10:42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전 영역에 걸쳐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특히 수학나형이 어렵게 출제됐고, 국어영역도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 수학나형 성적에 따라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 응시인원은 48만4737명으로 전년도 53만220명보다 4만5483명이 감소했다. 접수인원과 동일하게 응시인원에서도 졸업생은 13만6972명으로 전년도보다 증가했지만 재학생이 5만2145명 감소했다.

영역별로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는 131점(2019학년도 132점), 수학가형 128점(2019학년도 126점), 수학나형 135점(2019학년도 130점)으로 나타났다.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40점(2019학년도 150점), 수학가형 134점(2019학년도 133점), 수학나형 149점(2019학년도 139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 0.16%(2019학년도 0.03%), 수학가 0.58%(2019학년도0.39%), 수학나 0.21%(2019학년도 0.24%)로 수학나형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만점자의 비율로 보면 국어의 경우도 전년보다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가 실시된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7.43%로 전년도 5.30%에 비해 늘어나, 평이하게 출제됐음을 알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경제의 최고점이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와 사상이 62점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다. 과목간 표준점수 점수차는 10점으로 전년도 6점보다 차이가 커졌다. 과학탐구 최고점의 경우 지구과학I이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I과 지구과학II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점수차는 8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2점 증가했다.

수능 채점결과를 통해 보면, 올해 입시의 주요 Key를 잡을 수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나형 성적에 따라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 해야 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수학과 더불어 변별력을 갖춘 국어영역도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성적이 발표된 후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통해 지원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 올해는 인문계열은 수학, 자연계열 국어가 지원의 Key가 될 것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대학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도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이 확보되어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중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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