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15명으로 수학 영역이 어려웠고 국어도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4일 치러졌던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4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134점, 인문사회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 가형은 133점, 수학 나형은 139점이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영역은 쉽고, 수학은 가형·나형 모두 어려웠다. 그러나 국어영역도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해 만만치 않았다는 평가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여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은 1등급 학생 비율이 7.43%(3만5000여 명)로, 지난해 수능(5.30%)보다 소폭 늘어났다.
역시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20.32%(9만8000여 명)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2∼68점, 과학탐구가 64∼68점, 직업탐구가 65∼76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5∼80점이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