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중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월 첫 발행했던 영천사랑상품권이 판매 실적 호조로 5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영천사랑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 원권 2종류로, 당초 25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이후 구매가 이어지면서 16억원이 판매됐으며, 환전금액은 12억원 가량으로 환전율이 판매금액의 75%에 달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상품권 추가발행과 더불어 연말연시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상품권이 지역상권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청을 비롯한 읍·면·동과 판매대행점(금융권)에 상품권 홍보 배너, 전단지, 가맹점 안내서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령 및 사용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2020년 하반기에 카드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영천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