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의 전(前) 직원 류모씨가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진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보도에 관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이 “류씨가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한 뒤 벌어진 것”이라고 맞섰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6일 “현재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해 거론이 되고 있는 류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해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 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해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류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조작 관련해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의 유포와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씨 외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 이모씨 등이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으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들 외에 소속이 알려지지 않은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