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앞 해상에서 4t급 어선과 1t급 어선이 충돌해 어민 1명이 숨졌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고흥군 소록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연안 통발어선 A(4.87t)호와 연안 복합어선 B(1.09t)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에 타고 있던 어민(64)이 바다에 빠졌다.
이를 본 A호 선장(53)이 바다에 빠진 어민을 구조해 녹동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시간여 만에 숨졌다.
해경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A호가 조업 중이던 B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